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 한 일은 두아이의 엄마가 된 일이다 동시에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일도 엄마라는 역할이다 두 아이가 훌쩍 자라 청소년이 된 지금까지도 그렇다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내 어린시절을 돌아보는 일이기도 한데 어린시절 가족에 대한 미움과 원망, 죄책감이 상처로 남아 엄마가 된 나를 졸졸 따라 다닌다 마음이 흔들리고 길을 잃을때마다 여러가지 심리학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며 내 상처와 내 감정을 인정하고 나를 더 알게 됐다 그러면서 서서히 내 삶을 더 안정감 있게 살수 있게 됐다 오은영의 화해는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하는 책이다 이책에는 많은 상담 사례들이 나오는데 내가 신경써서 읽게 되는 부분은 아무래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에 대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책은 누구나 공감할수 있는 상처받은 ..